전국 1만64개 초중고교 컴퓨터실과 각 교실에 인터넷 접속환경이 갖춰지고 34만 교사 전원에게 컴퓨터 지급이 완료돼 교육정보화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오전 서울 청운동 경기상고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한완상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초중등학교 정보인프라 구축 및 인터넷 연결 기념식’을 가졌다.
김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인터넷 동영상 대담을 통해 제주 신창초중통합학교 5, 6학년 수업을 참관하고 통일교육에 대한 일일 사이버교사가 돼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고 전국의 9955개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인터넷 연결을 기념하는 축하 전자우편을 보냈다.
김 대통령은 전자우편에서 “마침내 전국의 모든 학교가 인터넷으로 연결됐다. 세계 최초의 일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로써 우리 대한민국은 21세기 지식정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튼튼한 기초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제 학생 여러분이 할 일은 분명해졌다”며 “열심히 배우고 정보를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식정보강국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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