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전용단말기(일명 웹패드)를 올해초 사이버 시범아파트에 공급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사이버 아파트를 대상으로 본격 영업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이지웹’은 실시간 운용체계인 윈도CE를 채용해 기존 PC의 부팅과정 없이 TV처럼 전원 스위치만 누르면 바로 인터넷에 연결되는 인터넷 전용 포스트PC로 집안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휴대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동 가능한 패드 타입으로 10인치 LCD 액정화면을 장착했고, NS사의 200㎒ CPU, 32MB 메모리, 무선랜카드를 장착, TV, 무선전화기 등의 기존 가전제품과 같이 쉽고 간단한 조작방법으로 집안 40m 이내에서 무선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무선랜 환경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별도의 장비없이 이지웹을 사용할 수 있으며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등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하는 가정에서는 초고속통신망과 무선통신망을 연결해주는 액세스포인트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
인터넷 전용 단말기의 세계시장은 2000년 50만대를 시작으로 2001년 100만대, 2005년 800만대로 PC 신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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