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컴퓨터활용능력 국가기술자격시험은 이제 2년을 맞은 신종자격증으로 표계산처리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표계산이란 계산과 관련한 작업을 컴퓨터를 통해 쉽게 처리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으로 자료계산·수치분석·데이터베이스관리·그래프작성 등의 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시험은 다른 국가자격시험과 마찬가지로 필기와 실기로 구분되며 필기시험을 합격하면 2년간 실기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까지는 1급을 제외하고 2, 3급만 시행하고 있다.
필기시험은 컴퓨터 일반과 스프레드시트 일반 두 과목을 20문항씩 전체 40문항을 보는데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컴퓨터 일반에는 컴퓨터개요·하드웨어·소프트웨어·윈도98·PC통신과 인터넷·컴퓨터 보안·정보윤리·사무자동화·멀티미디어가 출제되며 스프레드시트 일반은 엑셀 시험으로 워크시트 기본·편집·형식지정·수식과 함수·차트작성·데이터 분석과 관리·매크로가 출제된다. 두 과목이지만 문제의 수준이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보다 높으며 최근 2급의 난이도가 더욱 높아져 합격률이 20% 정도다. 3급의 합격률은 50% 정도다.
실기시험은 주로 엑셀97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한 결과물을 디스켓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5월 19일 치러지는 6회 시험부터는 방식이 변경된다.
우선 기본 데이터가 디스켓으로 제공된다. 예전에는 시험지를 보고 표계산평가에서 전혀 무의미한 기본 데이터를 응시생이 직접 입력해 입력 오류시 모든 문제에서 감점이 돼 불합격 처리됐지만 지급된 디스켓에 기본 데이터를 제공, 오류를 방지하고 절감된 시간에 다양한 평가를 한다.
또 문제 유형이 다양해진다. 과거에는 워크시트·피벗테이블·차트 등으로 문제가 고정됐지만 세부적으로 15개 이상의 유형 출제로 문제 수가 늘고 다양해졌다.
채점이 감점방식에서 득점방식으로 변경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예전에는 100점 만점에서 틀린 점수를 빼나가는 방식이었으나 이번부터는 난이도와 소요시간을 합산해 총배점을 곱하는 방법으로 변경됐다. 합격은 70점 이상이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대입정보소양인정은 물론 공무원시험시 1∼2%의 가산점 12∼18 단위의 독자적 학점은행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총무·경리·비서·영업관리 등 데이터 계산 및 정리가 중요한 실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자세한 시험안내·문제유형·기출문제에 관한 정보는 대한상공회의소(http://www.kcci.or.kr)나 중앙교육진흥연구소(http://www.topplus.com), 영진닷컴(http://www.youngjin.com)을 참조하면 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정보사업본부 이상돈 소장 lsd@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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