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버스와 인피니온간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동부버지니아 지방법원에서 20일(이하 현지시각) 재개됐다.
C넷에 따르면 이번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로버트 페인 판사는 이날 배심원을 선발했으며 양사는 23일 오후 첫 증거제출과 함께 구두논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방에 돌입하게 된다.
램버스는 독일의 메모리 업체인 인피니온이 자사 SD램과 DDR램의 특허를 침해한 데 따른 로열티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인피니온은 92년초 SD램 독점기술을 갖고 있는 램버스가 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의 SD램 공개산업표준심리에서 특허보유 사실을 공표치 않아 법적 효력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국내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마이크론 등도 램버스와 동일한 안건으로 소송을 벌이고 있어 이번 소송의 판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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