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LAN업체와 개인휴대단말기(PDA)업체 간 짝짓기 움직임이 활발하다.
무선 LAN과 PDA는 21세기 IT산업 양대 화두인 ‘무선 네트워크’와 ‘퍼스널 네트워크(PAN)’를 각각 대표하는 주자. 둘의 결합은 무선시장과 개인통신시장을 융합한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일단 주목받을 만하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kr)는 PDA업체인 위더스엔지니어링과 제휴, PDA와 자사 무선 LAN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와 이동전화망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착탈식 어댑터 형태로 PDA에 사용하는 무선 LAN 제품을 상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에는 미국 무선통신장비업체인 심벌의 CEO 및 실무단 일행이 방한, 이형도 대표를 만난다. 심벌은 무선 LAN과 PDA 등 무선통신단말 전문업체. 자사 PDA와 삼성전기 무선 LAN을 공동 마케팅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웨이브(대표 강주형 http://www.creawave.com)는 국내 PDA업체인 A사와 무선랜을 내장(빌트인))한 PDA제품을 오는 6월까지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 웹패드 업체 B사와 사이버아파트 등에 들어가는 웹패드와 무선 LAN을 번들로 묶어 공동 수출키로 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해외 다국적기업의 한국법인도 국내 PDA업체와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엔터라시스네트웍스 한국지사(지사장 안희완)는 엔터라시스 무선랜 솔루션 ‘롬어바웃’의 아웃도어 솔루션을 PDA와 연동하기 위해 몇몇 국내 업체에 제휴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쓰리콤 최호원 이사는 무선 LAN과 PDA업계간 제휴에 대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윈윈전략인 동시에 무선과 개인통신 솔루션이 결합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2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3
애플,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 육박
-
4
삼성 갤럭시 점유율 하락…보급형 AI·슬림폰으로 반등 모색
-
5
이통3사, 갤럭시S25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상향
-
6
EBS 사장에 8명 지원…방통위, 국민 의견 수렴
-
7
공정위 '유튜브 뮤직' 제재 2년 넘게 무소식…국내 플랫폼 20%↓
-
8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AI GPU·인재 보릿고개…조속한 추경으로 풀어야”
-
9
앱마켓 파고든 中게임, 국내 대리인 기준 마련 촉각
-
10
“AI G3 도약 핵심은 AI 인프라…국산 NPU도 적극 활용해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