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착된 모듈의 교체만으로 알테라사와 자이링스사의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를 모두 실습할 수 있는 키트와 실업계 고교생을 위한 교육용 키트 등 2종의 제품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한백전자(대표 진수춘 http://www.hanback.co.kr)는 FPGA모듈을 교체하기만 하면 알테라사와 자이링스사의 제품 어느 곳에서나 FPGA를 실습할 수 있는 장비(모델명 HBE-콤보·왼쪽)와 실업계 고교생의 사용편의를 최대한 배려한 학생용 장비(모델명 HBE-DTK-인트로) 등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게이트 용량이 큰 FPGA제품을 필요로 하는 대학 등에서는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정식버전 가격이 세트당 200만∼300만원으로 디지털 실습장비보다 비싸 재정부담이 컸으나 이번에 한백이 개발한 HBE-콤보는 무료버전을 갖고도 실습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알테라사의 10만게이트(ACEX EP1K100QC208)와 자이링스사의 20만게이트(SpartanⅡ XC2S200PQ208)까지 설계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실습비용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백측은 밝혔다.
또 HBE-DTK-인트로는 디지털 논리회로설계 기초 및 이론 응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실습 대상의 폭도 대학교육뿐만 아니라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도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FPGA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를 위해 실습의 모든 테마를 브레드 보드에 디지털 논리소자로 실습한 뒤, 이 내용을 FPGA에서 실습해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진수춘 사장은 “지난 97년 FPGA실습장비 개발을 시작으로 DSP실습장비·광통신실습장비·로직애널라이저 등의 개발에 전력투구해 왔다”며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536-3001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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