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 내년 2월 스타스위트 정식 한글 버전 무료 배포

정부의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단속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가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무료 배포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썬은 미국 선 본사 차원에서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스타스위트’의 정식 한글버전을 내년 2월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스타스위트는 리눅스, 윈도, 솔라리스 등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오피스 패키지로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e메일, HTML 편집기, 그래픽 편집기, 수식 편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기존 MS오피스 문서들과도 호환이 가능해 오피스 프로그램 교체로 인한 업무혼란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국썬은 정부의 단속 강화속에 소프트웨어 구입비용 증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기관 및 중소기업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미지리서치사와 한글버전 개발작업을 벌여온 이 회사는 현재 공개돼 있는 시험용 ‘초기 엑세스1’ 버전 외에 오는 7월 ‘퍼블릭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연말에는 ‘골든 마스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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