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보급 1000만대 돌파

국내 가정용 PC 보급대수가 지난 2월말 기준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지역별 격차는 더 벌어져 정보격차(디지털디바이드)는 심각하다.

이같은 내용은 인터넷 마케팅 리서치 및 컨설팅 전문기관인 베스트사이트(대표 안승욱 http://www.bestcite.com)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지난 2월 중순 전국의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국내 4가구 중 3가구 정도가 PC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이를 가구수로 환산할 경우 총 1070여만가구 이상이 PC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PC를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은 7세 이상 인구의 65.2%로 국내 PC 이용자가 2700만명 이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일반가정에 보급돼 있는 홈PC의 55% 이상이 펜티엄Ⅲ급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펜티엄Ⅱ급 이상의 기종이 8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구입률도 증가, 지난 96년 전까지만 해도 신규구입이 73.1%, 대체구입이 26.9%였으나 지난해의 경우 62.5%가 대체구입이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75.6%로 높아져 국내 PC시장이 대체수요시장으로 완전히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PC 가구 보유율은 주택의 형태와 거주지역의 형태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형태별로는 아파트가구의 PC 보유율이 85.5%로 가장 높았으며 빌라·다세대 74.6%, 단독주택 65.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격차가 더 벌어져 대도시 80.4%, 중소도시 74.5% 등 도시지역과 54.2%의 읍면지역 가구의 PC 보급률이 현격하게 차이를 보여줬다.

지난해 이후 가정에서 구입한 PC의 제조회사로는 여전히 삼성이 단일 브랜드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일반 조립PC의 점유율이 약간 낮아졌다. 업체로는 LGIBM이 6% 이상 높아져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베스트사이트의 안승욱 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 전반적인 경기침체, PC 보급대수 포화, PC 교체 요구 감소 등의 요인으로 PC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2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만명에 대한 전화설문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0.98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