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스코리아(대표 가종현 http://www.lycos.co.kr)가 지난해 4월 수익모델 창출 차원에서 개설, 오는 15일 개점 1주년을 맞는 ‘라이코스쇼핑몰(http://shopping.lycos.co.kr)’이 이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설 첫달인 지난해 4월 고작 1억원의 매출에 불과하던 라이코스쇼핑몰은 현재 월평균 매출 18억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입점업체수는 지난해 50여개에서 현재 157개로, 등록상품은 7000여개에서 2만여개로 각각 3배 가량 늘어났다. 하루 평균 페이지뷰 역시 4만4656회에서 지금은 45만회로 10배 정도 증가했다.
라이코스쇼핑몰은 특히 쇼핑·공동구매·경매·역경매 등 4개 서비스 중 여러 명이 구입할수록 상품가격이 낮아지는 ‘공동구매’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공동구매를 개시한 지난해 6월에는 공동구매를 통한 매출액이 전체의 1%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현재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라이코스 측은 전문쇼핑몰의 강세, 뒤늦은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처럼 라이코스쇼핑몰이 급성장한 것에 대해 “철저한 소비자 분석을 토대로 한 마케팅 전략”을 성공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학생의 비중이 높아 순간적인 충동구매 유혹에 약하다는 이용자 성향과 구매 행태의 차이를 분석, 그에 맞는 전략을 취했다는 것.
가종현 사장은 “다른 포털에 비해 뒤늦게 쇼핑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매출이나 상품구색 등 모든 면에서 급성장을 거듭,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며 “쇼핑몰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00억원의 매출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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