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기업에 e비즈니스를 결합시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이른바 이트랜지션(e-Transition)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는 ‘이트랜지션 전용 펀드’가 국내 최초로 출범했다.
이트랜지션 노하우를 가진 e비즈니스 투자개발회사인 아이클러스터(대표 박재천), 벤처기업 주식상장 컨설팅업체인 아이피오네트웍스(대표 정기옥), 벤처캐피털인 신보창투(대표 정영환)는 중기청 지원자금 9억원을 포함, 총 30억원 규모의 전문 펀드 ‘이트랜지션 투자조합 1호’를 공동으로 결성, 10일 창립 총회를 가졌다.
‘이트랜지션 투자조합 1호’는 앞으로 창업 후 7년이 넘지 않는 중견기업으로 e비즈니스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노릴 수 있음에도 불구, 대기업처럼 이트랜지션을 집행할 인력·노하우·자본이 부족한 중소, 중견기업에 집중 투자, 이트랜지션을 통한 신경제 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조합 존속기간은 5년.
그동안 벤처캐피털을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에 놓인 우량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구조조정 펀드는 계속 만들어져 왔으나 중견 기업의 IT화를 주목적으로 하는 이트랜지션 펀드가 결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사진설명>
박재천 아이클러스터사장, 정영환 신보창투 사장, 정기옥 아이피오네트웍스 사장(왼쪽부터) 등이 국내 최초의 이트랜지션 전용펀드 결성 총회에서 손을 맞잡고 성공적인 결과를 다짐하고 있다.
<용어설명=e-Transition이란?>
전통기업에 e비즈니스를 융합(Convergence)시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사업분야다. 전통기업의 e비즈니스화라는 의미에서 「클릭앤모르타르」(Click & Mortar) 또는 「이트랜스포메이션」(e-Transformation)이 첫번째 형태가 바로 이트랜지션이다. 구경제적 사업형태와 논리로는 비전의 극대화를 기대하기 힘든 기업이 대상이다. 순수 온라인회사의 수익모델개선, 사업모델정교화, 오프라인사업과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 「닷컴리페어」가 두번째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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