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유통중인 지포스2 MX 칩세트를 장착한 그래픽카드 가운데 일부가 실제로는 성능이 떨어지는 지포스2 MX 200 칩세트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제품들은 국내 유통사의 전화번호나 주소 등 기본적인 연락처조차 명기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의 피해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그래픽카드 수입 유통업체들이 엔비디아사의 지포스2 MX 200 칩세트를 채택한 그래픽카드를 지포스2 MX를 장착한 것으로 속여 버젓이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이 제품을 정품에 비해 1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고 정품임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이를 구매한 일반인들이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 항의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포스2 MX 칩세트 장착 제품으로 표시돼 있는데도 가격이 기존 제품보다 싸다면 일단 의심해 볼 만하다”며 “그래픽카드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유통사나 제조사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출시된 지포스2 MX 200은 기존 TNT2 칩세트의 후속 모델로 지포스2 MX 칩세트보다 그래픽처리 능력이나 속도면에서 20% 정도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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