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플라즈마 기술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독일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독 진공플라즈마사업’에 향후 5년간 560억원을 투입해 국내 플라즈마 기술 수준을 높이고 응용영역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오는 8월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 1000평 규모의 기술협력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플라즈마응용사업단, 한국 플라즈마 및 이온표면기술협회(PIS-K) 등을 본격 가동해 독일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한·독 진공플라즈마사업은 지난해 3월 김대중 대통령의 유럽순방 당시 채택한 한·독 중소기업협력 공동선언 내용 가운데 진공 플라즈마 기술분야의 공동 연구추진 합의에 의해 이뤄졌다.
생산기술연구원은 이와 함께 벨로루시(백러시아) 국가과학원의 플라즈마부문 전문가인 유진 톨스토피야토프 박사를 국내로 초빙해 지난 3월 플라즈마응용사업단장에 임명하는 등 조직과 인력정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또 중소기업과 독일 선진 연구소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강화해 신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산기술연구원측은 한·독 진공플라즈마 사업이 종료되는 5년 후에는 천문학적인 수입대체 효과와 이 분야에서의 세계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라즈마 분야는 핵융합연구에서 반도체 개발, 초고속 광케이블 원료제조, PDP TV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신기술로 그간 주요 선진국만이 기술개발에 나서왔다. 우리나라는 지난 94년부터 96년까지 3년간 진공 플라즈마 개발 장비수입에만 3조원을 쏟아붓는 등 산업계와 정부, 학계 등이 별도로 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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