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술로 유선과 인터넷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PC는 물론 TV를 통해서도 풀스크린의 동영상을 제공, 기존 프로그램공급업자(PP)와의 구분이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네텍·한국멀티넷·케이블앤닷컴 등 콘텐츠업체들은 최근 중계유선방송,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부가통신서비스를 개념의 콘텐츠 제공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르네텍(대표 안영상 http://www.renaitech.com)은 최근 광양·포항·화순 등 7개 지방 중계유선방송과 협력을 맺고 유선망을 활용한 주문형 영상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중계유선 및 케이블TV 가입자가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증권·교육·동화 등의 콘텐츠를 신청하면 TV 및 PC를 통해 해당정보를 전송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르네텍은 이를 위해 현재 30여개 전국 중계유선방송사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TV홈쇼핑사업을 준비해온 업체들과도 접촉을 시도중이다.
무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한국멀티넷(대표 정연태)도 PC화면을 통해 풀스크린으로 15개 채널을 운용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최근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은 홈쇼핑·종교·뉴스 등 다양한 인터넷방송 채널을 기존 케이블방송과 동일한 형태로 시청할 수 있다.
이밖에 케이블앤닷컴·바이더앤닷컴·노드시스템 등도 위성 및 유선망을 활용해 다양한 방송 콘텐츠 서비스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네텍의 안영상 사장은 “중계유선방송의 디지털방송 대역을 빌어 운용되는 주문형 방송 서비스는 방송과 동일하게 보여지더라도 통신의 영역에 속한다”며 “기술이 진화됨에 따라 방송법이 규제하지 못하는 서비스 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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