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 3세들이 인터넷사업을 잇따라 처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정몽구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구매실장으로부터 인터넷 계열사인 이에치디닷컴(http://www.e-HD.com)의 주식 32만주를 지난 3월 31일 19억2000만원에 매입했다고 공시를 통해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에치디닷컴의 최대주주는 정의선 상무에서 현대차로 바뀌었다.
또 이번 인터넷기업 주식매도로 약 3억2000만원의 차익을 본 정 상무는 현대차그룹의 또다른 인터넷기업 오토에버닷컴의 지분 20.1%도 다른 계열사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달 27일 계열사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용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삼성 등 4개 인터넷회사의 재용씨 지분을 모두 매입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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