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술의 소유자와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간 기술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분야는 전자·정보통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기술 이전과 거래를 중개하는 한국기술거래소(대표 홍성범)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이뤄진 기술거래 건수는 69건으로 이 가운데 전자·정보통신분야가 44%(30건)를 차지했다.
또 생명과학분야가 23건으로 33%, 기계·설비 분야가 20%인 14건이었으며 세 분야를 제외한 소재·공정, 에너지·자원·원자력, 환경·지구과학 등은 2%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이할 만한 것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거래소의 기술이전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기술은 소재·공정이 1517건, 기계·설비분야가 1376건으로 축적건수 1, 2위를 기록했으나 실제 거래는 997건이 축적된 전자·정보통신분야와 994건이 수록된 생명과학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인 분야가 벤처기업 붐을 주도했던 IT와 BT업계였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다. 또 이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IT와 BT분야의 기술거래는 앞으로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술거래 실적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술거래를 통한 공동개발이 35%인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술매매가 25%인 17건, 라이선싱이 22%인 15건 등이었다.
기술거래소측은 기술거래를 통한 공동개발이 전체 유형 중 가장 많은 이유로 △기술력은 갖고 있으나 사업화 기반이 없는 업체가 사업화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과 제휴해 공동 개발하는 경우와 △비슷한 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들끼리 기술을 교환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술거래소는 기술이전촉진법 제6조의 규정에 의해 지난해 4월 10일 설립된 기관으로 공공 및 민간부문의 기술이전거래 사업화 및 M&A시장 활성화를 통한 산업전반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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