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선박용 항해 및 통신장비 전문제조업체인 삼영이엔씨(대표 황원)는 고화질 고기능의 GPS플로터 「아비스」와 보급형 선박 자동조타기를 개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영이엔씨가 이번에 개발한 GPS플로터 ‘아비스(모델명 SGP-2600)’는 선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해도와 함께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자동항해시스템으로 빠른 CPU와 10.4인치 TFT LCD를 사용해 선명한 화질의 컬러그래픽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CCTV·수중카메라·기상팩스 등의 장치를 부가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360도 코스업 및 화면전환시 해도의 끊김 현상이 없도록 하는 등 기존 제품의 단점을 대폭 보완했다.
보급형 자동조타기(모델명 SM-980)는 유압시설이 없는 소형선박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선내 어느 곳에서나 조타 및 엔진작동이 가능한 리모트 조타 및 엔진컨트롤 방식을 채택했으며 GPS플로터와 연결해 화면에 표시된 항로선을 따라 자동항해가 가능하다.
한편 삼영이엔씨는 각종 선박용 장비 개발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육상용 통신장비를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해 종합정보통신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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