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피아, 증권사 사이버트레이딩 성적표-대신증권「왕중왕」

스톡피아닷컴(대표 편호현 http://www.stockpia.com)은 올해 1·4분기 증권사 온라인 증권거래시스템(HTS) 평가에서 대신증권이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증권거래와 온라인 뱅킹시스템을 평가하는 스톡피아는 지난 1월 2일부터 3월 17일까지 36개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주문전용 프로그램·웹 등 온라인 트레이딩시스템을 평가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대신증권이 5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에 87.14점(평가등급 AAA)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LG투자증권이 86.29점으로 2위, 굿모닝증권이 85.69점으로 3위를 기록했고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는 등 대형 증권사들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이버 전문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E*트레이드증권·겟모어증권 등은 각각 12, 14, 17위를 기록했다.

전체 증권사의 평가점수는 지난 분기의 평균 65.73점에서 73.88점으로 크게 높아져 전체적인 서비스 질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우수등급인 AAA등급의 증권사는 등급결정 기준의 상향조정으로 인해 6개에서 3개로 줄었다.

△평가내용=이번 평가는 정보제공(33%), 고객서비스(27%), 트레이딩(17%), 커뮤니티·커뮤니케이션(15%), 속도·안전성(8%) 등 5개 주요 항목으로 나눠 총 400개의 세부항목을 토대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홈페이지 및 트레이딩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이는 것보다는 기존 트레이딩 환경에서 더 많은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증권사들은 은행과 포털사이트·금융 콘텐츠제공업자(CP)·세무정보 제공 사이트 등과의 제휴를 통해 증권사 웹사이트에서 모든 금융업무를 볼 수 있는 금융 포털사이트 구축에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됐다.

스톡피아닷컴은 짧은 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이룩한 온라인 트레이딩 시장이 이제는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앞으로는 단순한 시스템 성능 향상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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