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제대국 중국이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의 황금밭으로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광대한 땅덩어리와 인구규모를 제쳐 놓더라도 지구촌 전역에 포진한 ‘중화경제력’을 감안하면 중국시장 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새천년 국제교역의 중심지이자, 최대 수요처라는 점에서 개별기업은 물론 국가경제를 먹여 살릴 수도 있는 시장인 셈이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시장경제 가속화는 중국이 IT투자를 근간으로 경제의 틀을 다지도록 강력히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물정에 무지한 채 장밋빛 환상만으로 접근하면 중국 진출은 실패하기 십상. 본지는 중국 IT시장의 현황과 해외 기업진출 방안에 대한 공신력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 장행방 부원장 등 현지 정책당국자들을 초빙, 30일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신식산업부 후원하에 열린 이날 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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