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컴퓨터>SGI코리아, WS의 강자 옛 명성 되찾자

SGI코리아가 워크스테이션(WS) 분야에서 다시금 비상을 꿈꾸고 있다. SGI코리아는 원래 유닉스 WS을 앞세워 영상 및 캐드캠 등 제조업 분야에서 확고한 지위를 갖고 있는 업체다. 하지만 컴퓨팅 환경의 변화와 윈도NT 등 범용 운용체계(OS)를 앞세운 윈텔진영에 밀려 최근 몇년간은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최근 윈텔계열로 돌아서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미 WS에서부터 서버에 이르는 제품라인업을 윈도계열로 맞추었고 최근에는 리눅스 OS를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리눅스진영에 합류했다. 아직은 리눅스가 활성화돼 있지 않고 매출 또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지 않아 윈도계열 시스템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같은 노력중의 하나가 윈도NT WS의 활성화에 나서는 것이다. 최근 이 회사가 내놓은 「ZX10」은 그런 의미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제품이다. 예전의 지위를 되찾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기 위한 전략적 제품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인텔계열 WS중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량과 IO 대역폭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스템 레벨 가속기능과 그래픽 기술인 와후테크놀로지(Wahoo Technology)를 제공한다. 또 3D랩 와일드캣 4210/5110 및 매트록스 밀레니엄 G450과 같은 고성능의 다양한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있다.

더구나 이 제품은 최대 6GB의 시스템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고 대용량 데이터 및 메모리 집중식 비주얼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또 6개의 64비트 PCI슬롯을 지원, 고대역의 IO기능을 지원, 애니메이션·기계용CAD·시뮬레이션·그래픽 등 강력한 파워를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뛰어난 처리속도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SPECapc SM 유니그래픽스 V15」 애플리케이션 벤치마크는 물론 「SPECVviewperfTM 6.1.2 ProCDRS」 애플리케이션 벤치마크에서 최고점을 획득했으며 동일한 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제품보다 우수한 테스트 결과를 나타냈다.

SGI코리아 김용대 사장은 『올해에는 윈도계열 제품의 매출 상승이 특히 두드러진다』며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이번 「ZX10」 제품은 올해 WS분야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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