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 위성방송이 연내 시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기업체들의 테마형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LG투자증권은 위성방송 수신기업체들이 경기침체 우려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국내 서비스의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휴맥스, 청람디지탈 등의 종목이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지난해 국내 위성방송업체들은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각각 86.3%, 130.7% 증가했으며 특히 휴맥스의 경우 품질경쟁력과 해외 현지법인 설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22.7%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청람디지탈은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록했으나 해외업체 인수 및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LG투자증권은 현재 휴맥스 등 선발업체들이 생산물량의 거의 100%를 수출하고 있어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더라도 이들 업체의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서비스의 시작과 함께 이들 업체의 성장성이 부각될 경우 테마주 형성 가능성이 높다며 휴맥스와 청람디지탈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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