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SW> 원테크 「엄마도알고싶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2000만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음란물, 자살 사이트, 채팅을 통한 원조교제 등 인터넷의 역기능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원테크가 개발한 「엄마도알고싶다」는 청소년의 유해정보 접근을 막는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별도의 설치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CD롬만 넣으면 자동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컴퓨터와 인터넷을 잘 모르는 부모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컴퓨터를 잘 사용하는 부모를 위해 보다 세부적인 설정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컴퓨터를 통해 자주 본 인터넷 사이트나 이미지를 날짜와 함께 보여주는 기능이 있어 청소년이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고 어떤 이미지를 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검색을 할 때는 특정 화면의 확대 검색이 가능하며 상세 검색을 위한 수동 모드도 제공한다. 이미지뿐 아니라 리얼플레이어나 윈도미디어플레이어를 통해 동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

유해 사이트 데이터베이스를 기본으로 내장, 청소년의 유해 사이트 접근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또 인터넷 사용 시간 제어 기능이 있어 부모가 정한 시간이 되면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게 돼 필요 이상으로 청소년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용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이 제품이 청소년을 감시하거나 통제하려는 수단이 아니라 청소년의 주요 관심 분야를 알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목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의 수치심이나 반발심을 고려해 사용 횟수와 시기를 합리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 제품은 486급 PC에서도 실행돼 구형 컴퓨터라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고 윈도 95/98/2000을 모두 지원한다. 제품 구성은 CD롬 1장과 설명서 1권으로 이뤄져 있으며 가격은 2만7000원이다. 문의 (02)574-9430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