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에 세무서직원 40여명 투입>
○…지난 20일 용산 전자상가에 용산세무서 직원 40여명이 투입돼 보름 동안 세무조사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상가가 또 다시 긴장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상인들은 신임 세무서장과 일부 상가의 상우회간에 간담회가 열린 지 불과 한달도 안되는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세무조사를 벌이는 것에 대해 『「밀월기간(?)」이 최소한은 넘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게다가 경기침체로 점포운영이 매우 어렵고 지난해 말 특별세무조사로 일부 상인이 세금을 추징받아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이번 세무조사는 상인들의 의욕을 완전히 땅에 떨어뜨리고 있다는 푸념도 거세지고 있다.
한편 세무서 직원들은 사업자등록증과 실제 영업주를 확인하거나 신용카드결제단말기를 비치해놓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민자역사내 전자상가 그대로 분양>
○…현대역사가 오는 2004년 완공할 예정인 용산 민자역사에 당초 예정대로 전자전문점을 설립한다.
현대역사는 「민자역사내 전자제품 전문상가 설립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강평구)」가 최근 타업종 유치를 전제로 분양을 대행할 의사를 밝혀왔으나 이를 거부, 당초 계획대로 전자전문점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주현 현대역사 상무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민자역사 상가분양을 특정 이해집단에 맡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일부 상인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업종을 변경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아 그대로 전자전문점으로 분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산상점가진흥조합(이사장 권영화)은 23일부터 31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민자역사내 상가 입주희망자를 파악해 현대역사에 통보하기로 했다.
<테크노마트 임대료 현수준 유지할 듯>
○…테크노마트 임대료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현재 입주상인들의 임대료는 평균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80만원 정도. 테크노마트관리단은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인상된 금액을 제시했으나 상인들이 불황을 이유로 강력 반발하고 있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부족한 경품 마련하느라 「진땀」>
○…테크노마트가 개점 3주년을 기념해 경품행사를 벌이는 가운데 상우회가 경품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해 부족한 경품을 마련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테크노마트 상우회는 이번 경품행사에 구입금액에 따라 세제나 게임CD·매직슬라이스 등 1만8000개의 기념품을 증정하기로 하고 경품을 마련했으나 예상과 달리 20만원 미만의 소액구매 고객은 늘어난 반면 20만∼150만원 사이의 쇼핑고객은 예상보다 많지 않아 소액 구매고객에게 증정하는 경품이 모자라 한바탕 소동을 치렀다.
<목동, 유통업계 진출 잇따라>
○…서울 양천구 목동이 가전유통업계의 격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이마트와 하이마트·그랜드마트 등이 고객을 잡기 위해 가격 및 서비스 확대를 경쟁적으로 실시하는 가운데 지난 22일 한국까르푸가 들어섰고 연내에 삼성홈플러스와 현대백화점도 개점할 예정이어서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제전자센터 4주년 행사 조촐하게>
○…국제전자센터가 오픈 4주년 기념행사를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국제전자센터는 당초 이번 행사를 상가활성화의 기폭제로 삼는다는 계획아래 대대적인 규모의 행사를 기획, 추진했지만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고비용 지출에 대한 조합원의 반대의견도 있어 경품행사를 대폭 축소해 치를 예정이다.
<유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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