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수출 전략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표준(ISO)에 의한 품질적합성 평가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신기술인증(NT마크)과 우수품질인증(EM마크)시 사용자 문서와 실행소프트웨어간의 일치성, 기능적합성 등 주요기능의 품질평가만을 수행해 왔던 기존 관행을 깨고 앞으로는 국제표준에서 요구하는 기능성, 신뢰성, 사용성, 효율성, 유지보수성 및 이식성 등의 품질 적합성을 심사한다.
이를 통해 기술표준원은 산업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외 공신력을 높여 국산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자본재 및 기계설비의 해외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표준원은 소프트웨어 제품의 품질평가와 관련된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품질 요구사항(ISO12119), 소프트웨어 제품품질(ISO9126), 소프트웨어 제품평가(ISO14598) 등의 국제 표준을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품질평가시스템을 완료했다.
기술표준원측은 『NT마크와 EM마크 인증 제품의 수출이 98년 4억8700만달러에서 99년에는 11억4400만달러로 135% 증가했고 2000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국내 산업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외국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들 마크에 대한 해외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품질 적합성 평가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웨어에 대한 품질인증검사는 정보통신부가 사무용·통신용 제품, 산업자원부는 제조업체와 관련된 산업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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