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해빙기를 맞아 우리 주위에는 도로 확포장이나 상수도관 매설 및 도로굴착 작업 등 각종 공사가 예상된다.
그런데 도로(인도) 굴착의 경우 대부분 포클레인 등 특수장비로 작업을 하는 관계로 땅 속에 매설되어 있는 통신케이블을 순식간에 절단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하에 매설된 통신케이블은 한 회선에 한 가입자를 공급할 수 있는 동선케이블을 비롯, 현재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가는 선에 최대 몇백만 회선을 수용할 수 있는 광케이블이 있다.
이러한 통신케이블이 절단되면 우선 주변 전화가입자에게는 통화두절은 물론 인근 금융기관의 전산망 마비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통신혼란이 일어난다.
한국통신 관할전화국에는 지하에 묻혀있는 통신케이블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매설탐지기」가 있다. 도로굴착 등 각종 도로유관공사를 할 경우에는 사전에 문의(국번0060)해 대형 통신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자.
정영근 한국통신 왜관전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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