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기업인 알루코가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포기했다.
알루코는 11일 나스닥 상장 조건 변경과 시장상황 악화로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더이상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영원 알루코 사장은 『미국내 현지법인인 알루코USA는 지난해 8월23일 현지 증권사를 통해 나스닥 상장 승인에 필요한 최종 서류를 제출한 바 있으나 나스닥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필요한 심사서류를 추가 제출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그러나 요구되는 추가 자료가 과다하고 심의과정이 대폭 강화돼 이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시기의 예측이 지극히 불투명한 상태며 가까운 시일내에 완료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나스닥 시장의 침체 및 이미 나스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당초 현지에서 예상했던 사모방식에 의한 모집여건이 악화되는 등 예상치 못한 시장 상황변동으로 기존 상장계획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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