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AP코리아·PWC코리아의 합작 설립으로 화제를 모았던 ASP네트워크(대표 한창직)가 최근 온라인서비스임대업(ASP) 시장에 참여하자마자 대어를 낚았다.
지난해 10월 설립과 동시에 애경그룹과 전산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한 ASP네트워크는 지난달 1차로 애경산업을 대상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ASP서비스를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애경산업의 ERP 인가사용자수는 150여명 수준으로, 현재 상용서비스중인 국내 ASP 고객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ASP네트워크의 서비스는 전산설비에 대한 소유권은 애경산업측이 갖는 대신 시스템 유지·보수, 헬프데스크, 성능향상 등 제반 관리업무만을 제공하는 광의의 ASP서비스다. ASP네트워크는 이달내 애경산업의 전산인력 40여명을 흡수, 포괄적인 서비스체제를 갖추는 한편 백화점 등 그룹 전반으로 전산아웃소싱 및 ASP서비스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특히 전산아웃소싱 과정에서 ASP네트워크에 대한 지분출자도 단행, 주주사로 참여함으로써 강력한 제휴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ASP네트워크는 SAP ERP의 ASP공급업체로 그동안 물밑영업에 주력해 겉으로는 잠잠했던 게 사실이다. 컨설턴트 등 핵심 멤버들이 SAP과 PWC 출신들이며 최근 초대 대표이사로 SAP코리아의 컨설팅 부문장을 역임한 한창직 사장을 영입하는 등 전열정비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공격적인 사업확대를 위해 증자 및 설비보강을 추진키로 하고, SAP 아태지역 본사측에 출자를 타진중이다. 또 KIDC와 10년간 서버 장기임대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중 사무실을 KIDC로 확대 이전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상욱 상무는 『연내 10개 대형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향후 SAP 솔루션의 주력 ASP공급사로서 시장 전면에 나설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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