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여성사원에 대한 대규모 과장승진 인사를 단행, 여성간부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3월 간부 승진인사에서 과장 승진 대상인 여성대리 가운데 무려 109명이 과장으로 승진, 여성과장이 2월말 현재 109명에서 배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과장급 간부 인사로 전체 1만1600명의 과장 간부인력 중 여성인력이 218명으로 1.89%의 비중을 차지해 아직까지 남성간부에 비해 상대적인 비율은 높지 않지만 처음으로 1% 수준을 넘어섰다.
이번에 승진한 여성과장들의 분포를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가 3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정보통신 26명, 디지털미디어 9명, 생활가전 8명, 국내판매 6명, 종합연구소 5명, 본사스태프 등 25명의 순이다. 또 직급별로는 연구개발 46명, 관리사무 26명, 영업마케팅 25명, 디자인 11명, 생산공정기술 1명 등이다.
이처럼 부문별·직급별 분포에서 나타나듯이 우리사회의 여성진출이 기존의 사무직 중심에서 연구·디자인·생산기술 등 산업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정보통신·디지털가전 등 주력사업군으로의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절대 인력 구성에서 4만3000여 임직원 중 여성인력이 30%에 근접하는 등 여성경제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 가운데 여성인력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어서 향후 여성 간부인력이 더욱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삼성전자가 여성간부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과장으로 승진한 국내판매사업부 소속 6명의 진급자들이 이상현 대표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시론]AI 패권의 새로운 질서
-
2
[ET단상] 양자와 AI 시대, K보안 도약을 위한 제언
-
3
[ET톡] 퓨리오사AI와 韓 시스템 반도체
-
4
[ET톡] AI와 2차 베이비부머의 미래
-
5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14〉AI '앱 경제'를 '에이전트 경제로' 바꾸다
-
6
[황보현우의 AI시대] 〈25〉고독한 사람들과 감성 AI
-
7
[부음] 김동철(동운아나텍 대표)씨 장모상
-
8
[부음] 유상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씨 장모상
-
9
[사설] 보안기능 확인제품 요약서 사안별 의무화 검토해야
-
10
[GEF 스타트업 이야기] 〈57〉더 나쁜 사람 찾기, 손가락질하기 바쁜 세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