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정보보호 전문업체 지정과 국가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네트워크 통합과 정보보안을 결합한 신종사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TCP/IP 등을 통한 단순한 웹사이트 해킹이나 바이러스 공격의 방어 수준에서 벗어나 각종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사이버테러로부터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보안사업이다.
전세계적으로 보안이라는 개념이 기존의 「정보보호(Information Security)」 수준에서 국가적인 중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의 정보보안을 위한 「기반구조 정보보장 프로그램(Infrastructure Assurance Program)」으로 발전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오는 7월에는 이를 위한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이 발효되는 등 네트워크 통합과 정보보안을 결합한 컨설팅 분야가 차세대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보안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부즈앨런, 액센추어, KPMG 등은 최근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기가링크, 다산인터네트, 지앤에스텔레콤, 트라이튼테크 등 네트워크 전문업체 4사가 공동출자로 엔에스컨설팅(대표 김덕규 http://www.nsconsulting.co.kr 사이트 구축중)을 설립, 국내 시장선점에 나섰다.
엔에스컨설팅의 최운호 상무는 『기존 국내 보안컨설팅 업체의 경우 TCP/IP 기반의 인터넷에는 익숙하지만 대규모 메인프레임이나 패킷망, X.25, ISDN, 사용자망, 과금망 등의 운용시스템인 IBM, HP, DEC 등 대규모 네트워크 설계·운용이나 정보보안 대안 제시 측면에서 부족함이 많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가 인프라가 제대로 된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국가 중요 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보호가 필수적이고 정보보안을 기본으로 한 백본망을 재구성할 수 있는 컨설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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