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창투사들의 벤처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올해 1월말까지 창투사들의 투자금액이 잔액기준 2조3854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2049억원이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99년말 대비 지난해 1월 투자잔액이 1조4859억원에서 1조2986억원으로 1873억원 감소했던 것과 비교할 때 많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연초에는 창투사들이 사업계획 작성 및 경기전망 등으로 투자에 소극적이던 관례를 감안할 때 이같은 투자실적 증가는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주식인수 방식의 투자가 누계기준으로 지난해말 1조8456억원에서 1월말 현재 2조61억원으로 160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프로젝트투자는 320억원에서 506억원으로 186억원이 증가했다. 또 조합출자금도 지난해말 1368억원에서 1465억원으로 97억원이 늘었다.
이부호 벤처캐피탈협회 이사는 『지난해에는 벤처기업의 거품론에 따른 경계심과 코스닥시장 침체 등으로 투자를 전혀 하지 못했으나 코스닥시장이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과 하반기부터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창투사들이 선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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