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솔루션 업체들이 최근 속도를 개선한 큐메일엔진이나 자바를 지원하는 자체엔진을 잇따라 채택, 센드메일이 대부분이던 메일엔진이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메일엔진이 이처럼 다양화되자 관련업체간에 메일의 안전성·속도·성능 등을 놓고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큐메일엔진을 채택하는 업체들은 큐메일엔진이 다수의 프로세서가 병렬처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1개의 프로세서가 작업을 수행하는 센드메일엔진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대용량 처리에 효율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샌드메일엔진을 사용하는 업체들은 큐메일엔진이 센드메일에 비해 역사가 짧아 아직까지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하고 있다.
미르시스정보기술(대표 갈현철 http://www.mirsys.com)은 최근 큐메일 기반의 「미르메일 2.0」을 개발하고 보급에 나섰으며 예스데이닷컴(대표 변상신 http://www.yesday.com)도 메일엔진을 센드메일에서 큐메일로 교체한 솔루션인 「MyPR메일」을 내놓았다.
에이메일(대표 백동훈)은 자바를 지원하는 자체메일엔진을 탑재한 솔루션인 EMS을 개발하고 메일솔루션 시장선점에 나섰으며 JPD인터넷(대표 장수진 http://www.jpd.co.kr)도 자체엔진 「JMS」개발에 돌입했다. JPD인터넷은 자사의 메일솔루션인 「와이드메일」의 다음 버전에 자체엔진인 JMS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밖에 쓰리알소프트(대표 유병선 http://www.3rsoft.com),네오메인(대표 김재석 http://www.neomain.com),나라비전(대표 한이식 http://www.nara.co.kr)도 자체 엔진 개발을 검토 중이다.
<남종영기자 fandg@etnews.co.kr>
메일엔진이란
메일서버 내외부로 메일을 송수신하는 기본 프로그램으로 1980년 개발돼 소스가 공개된 센드메일이 주류를 이루어왔다. 현재 메일솔루션의 대부분은 센드메일(Sendmail) 엔진에 기반해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성능의 한계가 자주 지적되면서 1996년에 큐메일(Qmail)엔진이 개발돼 역시 소스가 공개됐다. 공개된지 오래된 센드메일은 보안성과 안정성 면에서 앞서고 큐메일은 속도면에서 뛰어나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