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일본 등 전세계 증시의 폭락이라는 해외악재로 서울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관련기사 증권면
3월 첫 개장일인 2일 코스닥시장은 벤처지수가 8.73% 폭락하는 등 전날보다 4.77포인트 하락한 71.99로 마감, 70선이 위협받았으며 거래소시장도 550선을 위협하다 18.66포인트 떨어진 559.44를 기록, 600선대가 무너졌다.
미국 금리 조기인하에 대한 기대가 깨진데다 전날(현지시각 1일) 나스닥 장마감후 오라클이 부진한 실적전망을 발표, 시간외매매에서 20.18%나 폭락하며 전세계 정보기술(IT)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됐다.
이날 열린 경제장관 합동기자회견에서도 경제부총리가 우리 기업들의 대외경쟁력 확보와 구조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뿐 명확한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지 않아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
이날 삼성전자·SK텔레콤·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등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고 거래량도 크게 줄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대변했다.
한편 이날 영국과 독일 등 유럽의 대표증시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일본 닛케이지수도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세계증시의 「약세 동조화」가 심화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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