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학생들은 현재 우리 사회의 최우선 당면과제를 「부정부패 척결」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1일까지 약 한달 동안 재학생 33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현재 우리 사회 최우선 당면과제로 1106명(33.1%)이 「부정부패 척결」을 꼽았다. 2위는 1104명(33.0%)이 선택한 「경제위기 극복」이 차지했다.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두 항목이 설문조사 기간내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쳐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원광대측은 『최근 경제위기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기성세대에 대한 대학생들의 메시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3위는 전체 응답자의 13.77%인 460명이 선택한 「실업자 해결」이 차지했고 10.48%인 350명이 선택한 「정치적 안정」이 4위, 마지막 5위는 9.61%인 321명이 선택한 「사회질서 확립」이었다.
이런 결과는 대학생들이 실업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부패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각종 사건사고가 많은 요즘 사회질서 확립을 바라는 마음 또한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광대 관계자는 『전체적인 분포도를 봤을 때 대학생들은 건강하고 기초질서가 바로 서는 나라를 바라고 있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과 어수선한 시국상황을 반영하듯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3차례 설문조사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3341명만이 참여해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명예기자=김군성·부경대 starnara@hanmail.net>
<단위 : 명, %>
선택=투표수=득표율
정치적 안정=350=10.48
부정부패 척결=1106=33.10
경제위기 극복=1104=33.04
실업자 해결=460=13.77
사회질서 확립=321=9.61
계=33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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