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공동 기업간(B2B)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생물산업 B2B사업이 콘텐츠·기술거래 사이트 개설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생물산업 B2B사업의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업체인 에코솔루션은 생물의약분야 콘텐츠 제공 및 기업간 기술거래에 시범사업의 주안점을 두기로 하고 이같은 골자의 연구결과를 이달 말 제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타업종들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e마켓 구축에 관심이 집중됐던 생물산업 B2B사업의 전략 선회를 의미하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에코솔루션의 김기철 팀장은 『생물산업의 경우 워낙 다양한 세부 업종으로 분화돼 있는데다, 정보화 추진기반이 특히 열악해 당장 e마켓을 구축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우선 생물의약분야에서 콘텐츠 제공과 기업간 기술거래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선 추진 세부업종으로 거론된 생물의약분야의 경우 전체 시장규모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크고, 타분야에 비해 콘텐츠와 기술 수요가 폭넓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상품 분류체계·전자카탈로그 등 기반정보 표준화사업도 우선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 팀장은 『ISP 결과가 순조롭게 반영된다면 콘텐츠·커뮤니티 사이트는 연내 개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신 e마켓은 좀더 시간을 두고 필요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사업추진의 효과와 타당성을 놓고 논란이 많았던 생물산업 B2B사업은 e마켓 구축의 우선순위가 밀리는 타업종과 구별되는 선례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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