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엑스캔버스」, 삼성전자 「파브」 등 프로젝션TV는 화면 크기가 40인치 이상인 대화면 TV로 고선명 브라운관 또는 액정패널, 렌즈, 광학거울 및 스크린을 이용해 투사방식으로 영상을 재현한 TV를 말한다.
프로젝션TV는 화질이 선명하고 전자파 방출이 거의 없으며 무게가 화면크기에 비해 경량이라 이동과 설치가 간편하다. 또 다양한 외부기기 접속이 가능해 안방극장이나 프레젠테이션용으로 유용한 제품이다.
오는 9월부터 디지털방송시대가 본격 개막됨에 따라 디지털방송 대응형 프로젝션TV로 안방극장을 꾸미거나 회의실 등에 설치해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가격이 300만원대 내외로 고가여서 제품 구입시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프로젝션TV 종류 =프로젝션TV도 일반TV와 마찬가지로 디지털TV(HD급), 디지털 대응형TV(SD급), 일반TV로 나뉜다. 또 PC연결 기능은 SD급 이상의 TV에 대부분 채용돼 있으나 간혹 채용하지 않은 제품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잘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HD급 TV는 디지털방송 수신기(세트톱박스)가 내장돼 있는 제품으로 보통 60인치 이상인 최고가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 제품들은 PC수신도 가능하다. SD급 TV는 추후 디지털방송 수신기를 장착하면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지만 화질은 HD급 TV에 미치지 못한다.
◇화면크기와 설치공간 =시중에 나와있 는 제품들의 크기는 40인치∼60인치로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보통 TV와의 거리가 2∼3m면 시청상에 아무런 무리가 없다. 따라서 30평 정도의 아파트라면 40인치 제품이 적당하다. 30평 이상이면 50인치 화면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무난하다. 일반적으로 TV가 크면 눈이 피로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으로 눈에 피로를 주는 이유는 잘못된 시청자세다.
◇다양한 기능 =지금 시중에 출시돼 있는 프로젝션TV는 일반형TV에서 디지털TV까지 다양하다. 초기에는 단순히 화면만 큰 제품들이 주종이었으나 최근에는 디지털시대에 걸맞게 두 화면 기능이나 정지화면, PC연결 기능 등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이 있다. 가정에서 안방극장을 꾸미기 위한 것이라면 SD급의 디지털방송 대응형 제품이 무난하다. PC연결 기능은 노트북 등의 화면을 그대로 TV로 옮길 수 있어 사무실이나 회의실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기능이다.
또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전용단자라든가 다양한 AV입출력 단자는 대부분이 제품에 기본으로 장착돼 있어 따로 신경써서 살펴볼 필요는 없다.
◇단점 =프로젝션TV는 영상을 직접 화면에 쏘는 방식이 아닌 반사된 영상을 화면에 투사하는 방식이라 전자총의 전압을 높게 유지해야 하며 따라서 수명이 짧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반사판의 이물질을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따라서 올바른 사용설명서를 숙지할 필요성이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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