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작 애니메이션과 외주제작비율이 소폭 늘어난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내제작 애니메이션 편성비율을 KBS·MBC에 대해서는 40%에서 45% 이상으로 높이고 나머지 지상파방송도 35%에서 42% 이상으로 7% 상향조정했다.
지상파를 제외한 방송사업자는 현행대로 40% 이상을 편성해야 하며 교육 및 종교 전문채널에 대한 규정을 신설해 4% 이상으로 정했다.
외주제작 프로그램은 특수관계자(자회사 프로덕션)의 외주제작이 있는 지상파방송의 경우 상반기(5∼9월) 29%, 하반기(10월∼다음 고시 시행일) 31% 이상, 특수관계자의 외주제작이 없는 경우 상반기 24%, 하반기 26% 이상 편성해야 한다. 현행 비율은 각각 27%와 22%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또 국내제작 프로그램의 편성비율은 지난해 고시한대로 지상파 80% 이상, 케이블TV 및 위성방송 50% 이상을 유지하며 국내제작 영화 편성비율 역시 지상파 25% 이상, 지상파 외 30% 이상으로 묶기로 했다.
국내제작 대중음악의 편성비율은 지상파 55% 이상, 지상파 외 60% 이상이던 국내제작 대중음악의 편성비율을 모두 60% 이상으로 통일했다.
이밖에 외부에서 공급되는 동일한 방송사업자의 제작물 편성비율을 1차 지역민방은 72% 이내, 2차 지역민방은 75% 이내로 줄이되 준비기간을 고려해 오는 9월까지는 현행 80% 이내를 유지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방송위는 이를 비롯한 2001년도 주요 방송 프로그램 편성비율 고시안을 문화관광부와의 합의 및 협의와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월 초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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