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2일자로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에 황두연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60)을 임명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1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말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로 내정된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자로 정식 발령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황 본부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상공부 무역정책과장, 통상협력관 등을 지냈고 한국무역협회 전무와 상근부회장을 거쳐 KOTRA 사장을 역임하는 등 무역·통상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영어·일어·중국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고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역협회 부회장 시절에는 1년여간 매일 새벽 사무실에서 중국교포로부터 중국어를 배운 학구파다. 원칙에 충실하고 근면하면서도 대인관계는 무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공기업 최초로 KOTRA에 팀제를 도입하는 등 업무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도 받고 있다. 부인 조승희씨(57)와의 사이에 3녀를 두고 있으며 등산과 골프가 취미다. △64년 전북대 법학과 졸업 △69년 제7회 행정고시 합격 △77년 경제기획원 법무관 △81년 상공부 산업정책과장 △87년 상공부 통상협력관 △90년 상공부 상역국장 △91년 상공부 중소기업국장 △92년 한국무역정보통신 상임감사 △94년 무역협회 전무 △97년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99년 KOTRA 사장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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