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이미디어 조휘택 사장

지난해 중반부터 인터넷 사진관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사진데이터를 초저가에 인화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네티즌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아이미디어(http://www.imedia.co.kr)가 최근 인터넷 벤처업체들 사이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벤처에 대한 투자가들의 관심이 바닥으로 떨어진 시기에 아이미디어가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기 때문. 디지털 사진을 유료로 인화해 제공한다는 사업아이템이 수익모델로 인정받아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대표 이홍선)와 와이즈내일인베스트먼트(대표 김태한)로부터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아이미디어가 동종 업체들 사이에서 유독 높이 평가받은 것은 유료인화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 외에 시중 현상인화점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망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조휘택 사장(34)은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벤처들의 수익성이 의문시되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털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디지털 이미징 서비스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 아이미디어가 벌이고 있는 온라인사진서비스는 이미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성황을 이루고 있는 사업 아이템으로 미국의 「오포토」와 「셔터플라이닷컴」은 투자가들로부터 수천만달러의 투자를 끌어내기도 했으며 국내에도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를 벌이고 있는 업체들이 10여곳에 이르고 있다.

조 사장은 『아이미디어는 국내 굴지의 현상인화점망을 갖춘 현대칼라를 포함해 인터넷 포털업체 네띠앙·하이텔 등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D사와 손잡고 키오스크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2)517-8364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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