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과 현대통신산업이 올해 홈오토메이션(HA) 분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통신기술은 올해 처음으로 모그룹인 「삼성」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일제히 출시함으로써 현대건설 인력이 다수 포진한 현대통신산업과의 경쟁구도가 삼성가문과 현대가문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통신기술과 현대통신산업은 급속히 변화하는 HA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주택건설업체의 아파트 분양 차별화·고급화 전략에 발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LG건설·벽산건설·대림산업·SK건설 등 일반 건설업체의 공급물량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면서 「삼성」 「현대」란 브랜드와 제품력을 집중 부각시키는 데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통신기술(대표 장효림 http://www.scommtech.co.kr)은 홈네트워크분야 기반 확충을 위해 세대출입통제시스템의 라인업을 대폭 정비했다. 지문인식시스템·RF카드시스템·전자식노키시스템·카드시스템 등을 개발완료하고 기존 2개 모델에서 7개 모델로 확대했다.
또 삼성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홈서버 「이지온시스템」을 특허청에 상표등록해 유명 브랜드로 육성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전개, 올해 수주목표 8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통신산업(대표 이내흔 http://www.hyundaihomepia.co.kr)도 기능을 한단계 강화한 지문인식도어록과 디지털도어록 등 신제품 두모델을 출시, 세대출입통제시스템의 제품군을 강화했다. 특히 고급스러운 디자인 설계로 컬러비디오도어폰·주방용TV폰 등과 연계해 분양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또 브랜드 개선 작업을 통해 「현대건설」이란 이미지를 전면에 집중 부각해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함으로써 올해 수주목표 60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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