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산업협의회(회장 김명환)가 국내 인터넷TV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에 나선다.
인터넷TV산업협의회는 침체된 국내 인터넷TV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업체간 협력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최근 「디지털 관광도시 구축사업」이라는 프로젝트를 마련, 제주도 지역의 호텔을 대상으로 인터넷TV 공동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도시 구축사업」은 관광지에 위치한 호텔에 인터넷TV를 설치하고 지역내 쇼핑·문화상품 이용 정보 등 호텔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호텔과 인터넷TV 업체들 상호간에 공동이익을 추구하자는 것.
이를 위해 인터넷TV산업협의회는 오는 22일 정기모임을 갖고 각 회원사에서 차출한 인력을 중심으로 공동마케팅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팀을 구성, 현지 호텔들과의 협력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또 프로젝트 추진팀을 통해 인터넷TV에 IC카드를 이용한 전자화폐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 및 고객들이 사용한 서비스 요금 가운데 일부를 되돌려주는 누적포인트제를 적용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디지털 관광도시 구축사업은 인터넷TV산업협의회가 발족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공동사업으로 침체된 국내 인터넷TV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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