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하중 힘표준기의 정확도를 제대로 분석,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물리표준부 질량·힘그룹(그룹장 강대임 박사)은 동일한 힘센서 3개를 병렬로 연결한 빌드업 시스템(build-up system)을 사용해 힘 분야의 국가표준기인 실하중 힘표준기의 정확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실하중 힘표준기는 실제 분동과 중력 가속도를 이용해 힘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국가별 표준기에 의한 힘 측정치는 이론적인 정확도에 비해 최고 2.5배까지 차이가 발생해 왔다.
더욱이 지금까지는 실하중 힘을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지 않아 선진국을 중심으로 정확도가 뛰어난 기술 개발에 몰두해 왔다.
질량·힘그룹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표준연의 실하중 힘표준기 다수를 점검한 결과, 정확도가 탁월했다고 밝혔다.
최근엔 일본 국가표준기관인 계량연구소 및 독일의 국가표준기관인 독일연방물리청이 보유하고 있는 실하중 힘표준기들에 대한 특성 평가작업을 수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대임 박사는 『세계 각국 표준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힘표준기를 평가할 예정』이라며 『현재 표준의 일치성을 확인하는 핵심비교(key comparison) 작업시 전달용 표준기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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