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텍, 조직개편 통해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코스모텍(대표 전우창)은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품질 및 생산수율 향상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스모텍은 올해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출물량을 확대,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삼성전기 부사장 출신의 서재설씨를 고문으로 영입하는 한편 수출부를 신설하는 등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이 회사는 현재 수출인력을 5명으로 늘리고 PCB 관련 해외 전시회에 본격적으로 참가하는 한편 해외 영업활동을 강화해 지난해부터 일본 PCB 생산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캐논에 대한 수출물량을 확대, 올해 일본시장에서 지난해보다 두배 정도 늘어난 70억∼8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코스모텍은 수출부 신설과 더불어 품질 및 수율 향상을 위해 2개팀이던 제조팀을 생산공정별로 5개팀으로 세분화하고 제조기술팀과 개발팀을 강화해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품목 다양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별도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연성 PCB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 전우창 사장은 『주력 생산품목인 다층PCB의 수출물량 확대 및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해 지난해 10%에 머물렀던 수출비중을 중장기적으로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올해 80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수 위주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일본과 미국 등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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