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장비 전문업체인 와이드텔레콤(대표 김재명 http://www.widetel.co.kr)이 올해 매출 3030억원, 수익률 5%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와이드텔레콤은 올 1·4분기를 기점으로 지난해 계약을 체결한 포시스텔레콤·사이버벨·엑세스텔·한통멀티미디어 등지로 2500억원 이상의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의 한 통신장비업체와 무선통신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또한 와이드텔레콤은 올 하반기부터 2.5세대이동전화(IS95C) 단말기를 본격 출시하는 등 내수시장에서도 5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제조 원가가 높은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로서 매출대비 5%의 수익률은 국내 업체 중에서 최고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동전화 단말기사업 진출을 본격화한 와이드텔레콤은 대부분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던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 강제 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데다 중국 및 동남아 일대로의 수출물량 선적이 늦어지면서 매출 255억원에 32억원의 적자가 났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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