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산업공학과 수치제어 연구팀(연구책임자 서석환 교수)과 포항제철 기계설비부가 공동으로 개발한 기어전용 일관 컴퓨터 지원 시스템 「기어캠(Gear CAM)」이 한국 CAD/CAM 학회가 주관한 제4회 CAD/CAM 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대상인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3년여에 걸친 산학협동 연구로 개발된 기어캠 시스템은 기어가공뿐 아니라 설계, 해석, 공정 및 가공계획, 측정 및 검사 등 기어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포항제철은 이미 지난해 5월 이 시스템을 이용, 직경 1500㎜급의 대형 스파이럴 베벨 기어와 피니언 1쌍을 시제품으로 가공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대부분의 산업체가 외국의 기어 전용기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기어 생산기술의 국산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어캠은 자동차 부품용 소형 기어에서부터 시멘트·조선 등 중공업 분야 생산현장에서의 물류이동에도 적용될 수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2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3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4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5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8
상장폐지 회피 차단…한계기업 조기 퇴출
-
9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
10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