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관리(PM)나 건설사업관리(CM) 등 건설 관련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ASP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 건설업의 e비즈니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빌트원닷컴, 아이빌더스, 한미파슨스, 버지소(buzzsaw) 등은 최근 PM 및 CM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소기업들은 물론 대기업을 대상으로 ASP 서비스에 나섰다.
이는 올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이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업무를 온라인화하거나 아웃소싱하려 해 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건설산업기본법 및 건설기술관리법을 개정해 올해부터 CM 서비스를 적극 육성하려는 것도 한 요인이다.
건설관련 전문 e마켓인 빌트원닷컴(대표 박병수 http://www.built1.com)은 PM솔루션 「프로젝트센터」를 자체 개발,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이미 설계사무소를 비롯한 2개 건설관련 기업이 ASP 형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건설 CM 및 PM용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인 아이빌더스(대표 김도헌 http://www.ibuilders.co.kr)도 최근 사이트를 정식 가동하며 서비스에 나섰다. 아이빌더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미국의 메리디안프로젝트시스템사(MSP)와 공동 개발한 「프로젝트 호스팅」 솔루션이다.
오프라인 CM 전문기업인 한미파슨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인터넷을 통한 CM 서비스에 나섰다.
빌트원닷컴 간호재 마케팅팀장은 『PM이나 CM의 온라인화는 협업 업무를 실시간 시스템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건설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고 말했다.
PM이란 기획-구매·조달-설계-시공-유지·보수-파괴 등 건설프로젝트 전 과정과 관련된 해당업체들간 협업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을 말하며 CM이란 전문업체가 발주처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총괄 관리 대행하는 사업을 뜻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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