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2일 오전 정부 대전청사에서 조한천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중기관련 기관장과 중기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한준호 중기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국내경제가 서서히 활력을 되찾아 가고는 있지만 내수부진과 미국경기 하강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상당기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정보화와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시책을 적극 개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또 『제2의 벤처기업 도약기반을 조성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벤처기업의 창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함께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기청은 이어 이날 오후 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정책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벌였으며 1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무역클럽에서 「역대 중소기업청장 초청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 96년 2월 산자부 외청으로 신설된 중기청은 96년 7종 1조3851억원이던 중기정책자금을 지난해 10종 2조3709억원으로,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 규모도 96년 24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0조8000억원으로 각각 끌어올리는 등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정책을 주도해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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