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주 64기가D램의 세계 첫 개발에 이어 차세대 휴대전화 단말기용 저전력 32메가비트 Ut램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지만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5000원 하락한 19만8500원으로 장을 마쳐 다시 20만원대가 무너졌다.
삼성전자 주가약세의 주원인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D램 현물가격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안정세를 보였던 D램 가격은 1월말 이후 재차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북미현물가 기준 64MD램과 128MD램 평균가격은 각각 2.39달러와 4.72달러로 설 연휴가 끝나던 지난 1월 25일 대비 각각 15.3%, 18.7% 하락했다.
이런 D램 현물가격의 하락은 당초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D램의 가격하락이 후발업체의 원가수준을 뛰어넘어 선발업체의 원가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김영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관점은 유효하지만 D램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의 단기 비중은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속되는 수요부진과 D램 생산업체들의 재고출회가 현물가의 급락을 이끌고 있으나 급격한 가격하락은 장기적으로 D램가격의 저점확인 및 가격반등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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