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달 외국인투자액이 전년 동월대비 200.7% 증가한 33억7700만달러로 월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산자부는 외국인투자액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달 SK(주)와 SK글로벌이 소유한 SK텔레콤 주식 14.5%를 케이만군도 소재법인인 「시그넘Ⅸ」사에 29억6000만달러에 매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투자가 지난해보다 207.6% 증가한 2억3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일본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투자는 소폭 감소했다.
투자건수는 240건으로 전년 동월 306건보다 21.6%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정부가 외국인투자를 빙자한 외국인 불법취업을 단속하기 위해 입국비자발급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산자부는 풀이했다.
투자규모별로는 500만달러 이하 중소 규모의 투자비중이 전체의 95.4%로 전년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SK텔레콤 주식매각분이 포함된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4400만달러로 제조업 투자신고를 받아 엠코테크놀로지가 8억달러의 투자신고를 하는 등 모두 8억6700만달러를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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