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부터 디지털방송의 핵심부가서비스인 양방향 미디어솔루션 기술이 디지털방송은 물론 홈네트워크를 통해 구현된다.
이에따라 가정에서도 방송국 및 서버운용자와 시청자간 연계 서비스를 활용해 TV를 통한 전자상거래(T커머스), 맞춤형 비디오·오디오서비스(VOD·AOD), 주식거래, TV넷 중심의 홈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7일 한국영상기기연구조합과 KBS·LG전자·전자부품연구원 등 총 11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첫모임을 갖고 디지털데이터방송용 대화형미디어솔루션(iMS)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iMS는 방송국과 시청자간 양방향에서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제어, TV시청자가 일방적으로 TV를 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직접 방송에 참여하고 시청도중 물건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해주는 대화형·맞춤형 솔루션기술이다.
산자부는 이 기술의 구현시점을 디지털TV의 전국적 보급확산 예상연도인 2005년으로 정하고 총 610억원(정부출연금 248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산자부는 오는 2003년 9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내수시장용 iMS를 개발, 2002년 월드컵 기간에 시범서비스하고 2005년 9월까지 실시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해외수출용 기술개발과 방송 및 단말기 개발기술간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번 iMS구현 기술개발 내용은 세부분으로서 △iMS-B(Broadcasting):저작툴, T커머스, MPEG 4/7, TV넷 컨트롤러, EPG(Electronic Program Guide) △iMS-C(Client):PDR(Personal Digital Recording) 및 VOD·AOD솔루션, TV넷 엔진 △iMS-A(Architecture):C/S아키텍처, 킬러애플리케이션, SI 등으로 분류된다.
이번 개발사업에는 KBS·LG전자·전자부품연·알티캐스트·삼성전자·대우전자·디지털앤디지털·에어코드·서강대·서울시립대 등이 참여한다.
김호원 디지털전자과장은 『이 기술개발을 통해 디지털방송의 보급 확산을 촉진, 수출전략 상품화는 물론 연간 약 50억달러로 전망되는 디지털데이터 방송관련 해외 솔루션의 수입대체효과까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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