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관련 기업의 종사자들 대부분은 해외 업체의 국내기업 인수합병(M&A)이 산업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해외의 선진적인 비즈니스모델과 첨단경영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국내 e비즈니스 관행에도 체질개선을 위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전자상거래(EC) 전문기관인 한국커머스넷(회장 안규호)은 최근 129개 e비즈니스 관련 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1%가 해외-국내 기업간 M&A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M&A의 효과로는 선진 비즈니스모델과 경영시스템이 유입될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59.5%를 차지했으며, 기술·시장·마케팅 측면에서 국내 기업의 간접적인 가치평가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견(21.4%)도 다수였다.
반면 해외자본의 활발한 국내 유입을 기대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4.8%에 그쳐, 침체된 국내 경기와 함께 여전히 M&A 성공사례가 드물다는 점을 반영했다. 한편 M&A에 따른 부정적인 결과를 예측하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8%가 국내 업계의 종속을, 42.9%가 투기적 M&A 우려 가능성을 각각 꼽아 M&A의 취지가 변질될 것을 걱정하는 견해가 많았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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