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O의 임영주 사장은 2001년 기존의 리그사업 외에도 게임쇼 개최, 아케이드게임 리그 런칭 등을 통해 오프라인대회의 연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상에서는 3월 PKOZONE.COM을 오픈, 점진적인 유료화를 추진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구축해 온·오프라인 사업을 연계시킬 계획이다. 임 사장은 이를 통해 수익모델 안정화시키는 것이 2001년 최대의 과제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및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는 약 13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지난 연말 모니터코리아를 인수했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출의 급신장이 예상되고 인터존21과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케이드게임 프로모션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약 140억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리그의 수익모델이 취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책은.
▲2000년 한해는 PKO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수익 안정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에는 PC방과 아케이드게임방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사업을 추진하고 PC방 전문잡지를 발간하는 등 프로게임리그사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프로모션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아케이드게임, 온라인게임과 게임리그와의 접목가능성은.
▲올해 PKO 게임리그 테마는 「over the trend」다. 게임은 개인적이고 마니아적인 성향이 강해 여러 장르의 게임마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르다. 따라서 다양한 게임을 리그와 접목시키려는 노력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게임산업에서 게임리그의 바람직한 위상은.
▲현재 게임리그 사업은 진입장벽이 낮아 많은 업체들이 새롭게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게임리그사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인기게임 위주의 게임리그를 개최하는 것보다 신규게임을 발굴, 시장에 런칭시킬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리그사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며 게임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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